1998년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지정되어 설립된 국제학부가 아주대 학생들의 국제화에 활력을 불러일으킨 지도 올해로 15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2011년 8월까지 국제통상과 지역연구 (중국, 일본, 유럽, 및 미국) 분야에서 모두 약 510여 명의 복수 전공자와 약 148 명의 부 전공자를 양성하였습니다. 이들은 한국 사회 각 분야에서 또는 해외에서 한국의 국제화와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국제학부는 2012년 현재 국제통상, 일본지역연구, 중국지역연구 등 세 전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제학부 수업은 크게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강의실 내에서 국제관계 및 세계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히게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이론은 물론 관심 지역의 정치, 경제, 역사, 언어, 및 문화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제공 됩니다. 또한, 해외현장 방문과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습득한 다양한 지식들을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제학부 학생들은 2010학년 여름 방학기간에 일본,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2010학년도 겨울 방학에는 베트남, 2011년 여름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2011년 겨울방학에는 일본에 현장 실습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2012학년도 여름방학에는 인도네시아를, 겨울방학에는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이론과 현장 교육을 추구하는 국제학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확대될 것입니다.
2008년 9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2011년 일부 유럽 국가들의 경제위기로 이어 졌고 유럽 전체의 경제위기로 확장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미국의 경제가 아직도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럽경제의 침체는 아시아 경제에도 불안감을 전파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하에서도 한국 경제는 2011년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 2011년 12월 5일 현재 연간 무역총액이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기록한 것입니다. 세계에서 9번째로 1조 달러를 넘긴 나라가 된 것입니다. 2011년 한국의 총 수출액은 세계 7위를 기록하였습니다. 1948년 근대적 국가로 탄생한 지 60여년 만에 이룬 쾌거이며 세계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경제성장 기록입니다.
무엇이 이를 가능하게 했을까요. 다양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국민의 성실한 노력, 교육, 정부정책 등을 이야기합니다. 본인은 한국 국민의 국제화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믿습니다. 국가의 문을 열고 세계국가들과 경쟁하며 여기에서 이기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해 매진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세계가 이제 한국에 대해 주목하고 있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구인들은 한국의 TV, 냉장고, 컴퓨터, 스마트 폰, 자동차, 유조선 등은 물론이고 K-Pop, 드라마, 영화, 패션, 건축, 문화 등에도 매료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Hard Power와 Soft Power가 동시에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화 교육은 한국경제는 물론 대학생들의 일자리 찾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은 영토와 인구, 그리고 빈약한 천연자원의 실상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세계로 눈을 돌리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화와 세계화로 이룩된 한국경제의 눈부신 성장이 이를 증명합니다. 해외에 답이 있고, 고용의 기회도 제공 될 것입니다.
아주대 학생 여러분들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위해 국제학부가 존재합니다. 국제학부의 문은 여러분을 위해 활짝 열려있습니다. 한 발작만 안으로 들여 놓으십시오. 새롭고 보장된 미래가 여러분 앞에 펼쳐 질 것입니다.
김 종 식 국제학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