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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2
- 작성자김민희
- 작성일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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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민희
- 작성일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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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민희
- 작성일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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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김의겸 교수팀이 복잡 난해한 표면의 접촉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개념의 접촉 감지 방법을 개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용 협동 로봇의 촉각 감지 장치로 활용되어 보다 긴밀하고 원활한 인간·로봇 협력 작업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겸 기계공학과 교수는 복잡 난해한 비정형 표면에서도 접촉 측정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인간-로봇 협력 작업을 위한 비정형 형상의 접촉 감지 방법(Arbitrary Surface Contact Sensing Method for Physical Human-Robot Interaction)’이라는 제목으로, 자동화 및 제어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IEEE 산업정보학회 저널(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Informatics> 3월호에 게재됐다.아주대 기계공학과의 정다운 연구교수(위 사진 가운데)와 부성운 학생(석사과정, 위 사진 오른쪽)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김의겸 교수(교신저자, 위 사진 왼쪽)가 함께 참여했다.로봇 분야에서 ‘접촉 정보’는 조작, 인지, 상호작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하게 활용된다. 접촉 정보란 ▲외부 물체와 접촉된 위치와 방향 ▲작용하는 힘의 강도를 모두 포함한다. 그동안 접촉 정보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많은 장치와 방법들이 연구되어 왔으나, 여러 한계들로 인해 아직 완전하게 정밀한 측정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측정 성능이나 ▲기계적·전자적 연결 구성의 복잡성 ▲다중 신호 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등 어렵고 도전적인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중 기존 힘·토크 센서를 이용해 접촉 정보를 측정하는 방법은 측정되는 6축의 힘과 표면 형상의 수학적 모델을 이용한 기하학적 관계를 활용하여 구현되고 있다. 그러나 원통이나 구형처럼 정형화된 표면이 아닌, 복잡한 비정형 형상의 표면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하학적 관계를 알기가 매우 어렵거나, 필요한 연산량이 많다. 이러한 이유들로 복잡한 표면에 대한 접촉 정보 측정 방식이 정교하게 개발되지 못했고, 때문에 로봇 시스템에의 실제 적용이 불가능했다. 김의겸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천적으로 새로운 방법론에 착안했다. 더불어 지속적 연구를 통해 접촉 정보 측정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부터 장치 디자인, 구현 및 검증까지를 직접 진행했다. 연구팀은 주로 컴퓨터 그래픽에서 물체의 형상을 표현할 때 사용되어온 삼각메쉬구조(Triangle mesh structure)를 표면 기하학적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활용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삼각형으로 이뤄진 메쉬구조에서 정확한 접촉 정보를 알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해냈고, 접촉력의 크기뿐 아니라 3차원 방향과 3차원 위치를 모두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0.4ms의 빠른 연산 속도로, 0.134mm 이내의 정밀한 접촉 위치 정보를 확인했다. 김의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형상 표면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접촉을 감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정교한 힘 제어가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산업용 협동 로봇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산업 공정에서 인간과 로봇의 원활한 협력(interaction)을 위해서는 협동 로봇(co-robot)의 안정성과 정교함이 필수적이다. 협동 로봇은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처럼 위험이 수반되어 별도의 단독 공간이 필요한 경우와 달리,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사람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작업자와 로봇이 충돌해도 작업자가 안전할 수 있어야 하며 로봇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교시(敎示, teaching)가 가능해야 한다. 이에 아주대 연구팀의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원활하고 다양하며 섬세한 인간의 협동 로봇 조작 작업 교시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협동 로봇에 적용하면 로봇과의 커뮤니케이션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다”며 “사람이 직접 로봇을 잡고 방향이나 위치를 조작하거나, 간단한 그림을 로봇 팔에 직접 그리는 등의 방식으로 여러 작업을 교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더 나아가 신개념의 디스플레이나 모빌리티 등의 터치 패널로 활용되어 새로운 형태로 센서 데이터를 얻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의겸 교수는 지능형 로봇(Interactive & Intelligent Robotics) 분야를 연구하며 ▲섬세한 도구 조작까지 가능한 일체형 인간형 로봇 손 ▲전 방향 물체 조작이 가능한 다자유도 로봇 그리퍼 ▲자동화 로봇 보정 장치 등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복잡한 비정형의 표면에서 별 모양을 그렸을 때 인식하는 모습. 힘의 위치와 방향, 크기 모두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아주대 연구팀이 개발한 복잡한 표면에서 접촉력 찾기 방법의 전체적인 구성. 복잡한 형상의 표면을 삼각형메쉬형태로 재구현하여 표현한 사진. 많은 삼각형 중 실제 접촉이 일어나는 삼각형을 찾고, 삼각형 안에서 정확히 어느 위치에 접촉력이 가해지는지 찾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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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6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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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축구부가 참가하는 ‘2024 대학축구 U리그’가 개막했다. 우리 학교 축구부는 29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용인대를 상대로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24 대학축구 U리그’는 올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아주대를 비롯한 총 80개팀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참여한다.아주대 축구부는 1부 리그 2권역에 속해있다. 지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팀인 고려대와 준우승팀 선문대를 비롯해 용인대, 광운대, 전남목포과학대, 호남대, 광주대, 조선대가 아주대 축구부와 같은 권역에 편성됐다.아주대와 용인대의 개막전은 지난 3월29일 아주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아주대 학생과 직원, 교수 등 약 1500명이 함께 자리해 응원을 보냈다. 아주대는 전반 6분 용인대의 파상공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9분 이재현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 속에 후반 23분 조상혁이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기록, U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날 홈 개막전에는 우리 학교 최기주 총장과 이현주 후원회장을 비롯한 축구부 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고, 아주대 응원단 센토의 공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하석주 아주대 축구부 감독(경영 86, 前 축구 국가대표)은 “강팀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되어 긴장했는데, 아주가족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열정이 하나 되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아주대 축구부는 지난 2월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아주대 축구부는 1982년 창단되어 하석주, 안정환, 이민성, 우성용, 엄원상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축구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아주대 축구부 동문들의 활약이 최근 돋보인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13개팀 중 3개팀의 사령탑을 아주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FC 조성환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 아주대 vs. 용인대 홈개막전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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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4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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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2
- 작성자김민희
- 작성일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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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가 IT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와이즈넛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학교는 지난 22일 율곡관에서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아래 사진 왼쪽), ㈜와이즈넛(대표 강용성, 위 사진 왼쪽)과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로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컨설팅, 구축 및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와이즈넛은 인공지능SW 개발 기업으로, 자연어처리 및 RAG기반 생성형AI 검색, 챗봇 등의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업과 IT 분야 교육 및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학 공동 연구 ▲학부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인턴십 ▲교과목 공동 운영 ▲기업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대학원생 연구 공동 지도 ▲산학 장학생 선발 및 지원 등에서 힘을 모아갈 예정이다. 최기주 총장은 “아주대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참여와 관련 교과목 및 전공 확대를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턴십과 산학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사이버보안학과에 인공지능, AIoT, 블록체인, 지능형 보안, 메타버스 기획, 디지털휴먼 등 마이크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아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하면서 ▲‘SW융합교육원’ 신설 ▲마이크로 교육과정 신설 ▲신기술 맞춤형 실습환경 구축 ▲실전 교육과 인턴십 및 산학 프로젝트 연계 등 교육 체계 혁신과 관련 전공·융합 교육 강화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주대는 '2023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단계평가'에서 평가 대상 3개 대학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에 올해 정부지원금 1억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사진 왼쪽이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 오른쪽이 아주대 최기주 총장* 위 사진 - 사진 왼쪽이 (주)와이즈넛 강용성 대표, 오른쪽이 아주대 최기주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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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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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8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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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홍경수 교수가 <K-콘텐츠 어떻게 만드나요?>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저자는 이 책에서 최근 2년여의 한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드라마, 교양, 예능 콘텐츠를 분석했다. 그리고 대표 콘텐츠의 기획자인 PD 5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라마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교양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예능에서는 〈피지컬: 100〉,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선정했다. 홍경수 교수는 K-콘텐츠가 만들어진 비밀을 콘텐츠 생산에 참여한 핵심 인력의 생각과 감정, 의도를 통해 파악해낼 수 있다고 보고, 꾸준히 콘텐츠 비평을 해오면서 의미 있는 콘텐츠가 등장할 때마다 제작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시도해 왔다. 저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5개의 콘텐츠가 모두 지금까지 만들어진 장르의 콘텐츠와는 달리 새로운 변곡점을 보인 콘텐츠라고 분석했다. 이 변곡점은 AI와 OTT의 도입으로 인한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과 연결된다. 저자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들 콘텐츠의 가능성과 세계적 인기의 비결을 콘텐츠 생산과정의 치열함으로 보았고, PD들에게 내재된 핵심적 연출관 즉 연출의 철학을 발견했다. 이 책에는 생산자의 인터뷰 원문이 담겨있기 때문에 방송 연구자에게 기초자료가 될 수 있으며, 방송 업계의 종사자와 방송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콘텐츠 기획에 대한 풍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홍경수 교수는 1995년 KBS에 방송 PD로 입사해 <낭독의 발견>과 <단박인터뷰>를 기획했으며, 2010년부터 교육자로서 방송 생산에 관한 연구와 교육에 집중해왔다. 저서로는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혁명』, 『나는 힘센 기획자가 되기로 했다』, 『예능PD와의 대화』,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등이 있다. 홍 교수는 현재 한국언론학회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 회장과 MBC 저널리즘 책무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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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6
- 작성자김민희
- 작성일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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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이재현 교수팀이 ‘꿈의 물질’ 그래핀을 이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적층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초경량·초고강도 특성을 가진 복합소재를 구현해 냄으로써 향후 소형 전자기기와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분야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원천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18일 이재현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연구팀은 삼성디스플레이·부산대학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과 함께 원자층 두께의 단층 그래핀을 물에 띄운 상태로 말아 올리는 부유식-적층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공법을 통해 수백 층의 그래핀이 고분자 필름 내부에 일정한 간격으로 적층배열된 세계 최고 성능의 초경량·초고강도·고열전도 복합소재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관련 논문은 ‘부유식-적층법으로 제작된 그래핀-PMMA 복합소재(Float-stacked graphene-PMMA laminate)’라는 제목으로 나노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3월 온라인판에 개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재현 아주대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이승기 부산대 교수(재료공학부), 조성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제1저자로 아주대 김승일 박사과정 학생(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이, 공동 제1저자로 문지윤 아주대 박사후연구원(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과 형석기 아주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과정 학생(신소재공학과)이 함께 했다.‘꿈의 물질’ 그래핀(graphene)은 두 개 이상의 물질이 결합 되어 각각의 물질보다 더 좋은 물성을 나타내는 복합소재의 가장 이상적 형태로 알려져 있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면서도 매우 가볍고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탄소 원자 한 층의 두께를 대면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다. 그러나 뛰어난 이론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그래핀 기반 복합소재의 특성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래핀의 층수가 작아질수록 강해지는 반데르발스 힘에 의해 입자의 응집 현상이 도드라지는 원천적인 문제를 갖고 있어, 복합소재를 이루는 기지(Matrix) 내에서 단층의 그래핀을 균일하게 분산하거나 이를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탄소원자 한층의 두께를 가진 단층의 그래핀을 대면적으로 생산하는 과정에는 화학기상증착법이 라는 합성법이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외의 연구자들은 화학기상증착법을 통해 준비된 단층의 그래핀을 고분자 혹은 금속과 복합소재화할 경우 그래핀의 이론적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해왔다. 하지만 화학기상증착법을 통해 합성된 그래핀 복합소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매우 얇은 두께의 그래핀 강화재와 고분자 기지를 한 층씩 반복하여 균일하게 쌓아 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시간과 공정, 비용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연구 기술은 검증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단계다.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유식 공법(floating method)에 주목했다. 부유식 공법은 작은 힘에도 쉽게 깨지는 낮은 밀도의 유리를 높은 밀도의 용융 주석(Molten Tin) 위에 띄워 원하는 두께와 크기로 가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낮은 밀도와 소수성을 가진 그래핀에 얇은 고분자막을 코팅한 후 물 위에 띄운 다음,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고 롤러(roller) 구조물에 이를 말아 올림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적층 배열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연구팀은 이러한 과정을 반자동화 공정으로 구현, 복합소재를 제조했고 적층 간격과 크기, 두께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했다. 또한 제조한 복합소재의 강도와 탄성계수가 혼합물의 법칙(rule of mixture)을 그대로 따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그래핀이 가진 물성을 완전히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인 복합소재 구조를 구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부유식 적층법을 통해 100층의 그래핀을 균일하게 삽입(부피비 0.19%)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제작된 복합소재의 경우 강철은 물론 대표적 경량 비철금속인 알루미늄 합금보다 높은 비강도 비강도를 기록했다. 열전도도 역시 일반적인 고분자 필름 대비 2000% 이상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승일 박사과정 학생은 “그래핀 강화재는 복합소재의 기지 내에 반무한 형태(semi-infinite)로 배열되었을 때 가장 이상적으로 재료의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부유식-적층법은 이러한 이상적인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대면적의 그래핀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정밀하게 적층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아주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복합소재는 일괄공정이 가능하며 크기와 두께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그래핀 복합소재의 양산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추가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초소형 스마트 전자기기 및 우주 항공·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초경량·고강도 복합소재로의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아주대학교 교내 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부유식-적층 공법을 통해 실제 제작된 약 5 cm X 10 cm 크기의 그래핀 복합소재. 100층의 그래핀이 100나노미터의 균일한 간격으로 결함 없이 적층됐다. 이재현 교수는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노보셀로프 교수의 제자다. 지난해 5월 노보셀로프 교수의 아주대 강연 후 단체사진* 위 사진 설명 : 윗줄 왼쪽부터 이재현 아주대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이승기 부산대 교수(재료공학부), 조성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아래 왼쪽부터 아주대 김승일 박사과정 학생(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문지윤 아주대 박사후연구원(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형석기 아주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과정 학생(신소재공학과). 김승일 박사과정생은 BK21사업 우수대학원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워싱턴대학 세인트루이스에 방문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 연구 주요 내용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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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4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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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2
- 작성자김민희
- 작성일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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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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